전세사기공범 혐의를 받았다고 해서 임대차 계약 과정에 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사기죄 공범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임대인이나 다른 관계자가 임차인을 속여 보증금을 편취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범행에 실제로 가담했는지 여부입니다. 직접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허위 정보를 제공하거나 임차인을 모집하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면 공범 여부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상적인 임대차 거래라고 믿고 단순한 업무만 수행했다면 당시 알고 있던 정보와 담당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건물의 실제 권리관계나 보증금 반환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되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전세사기 구조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